6일 충북 단양 남한강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단양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충북 단양군 매포읍 남한강 도담삼봉 인근 도전교 아래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전 11시 55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가족 3명 중 사위인 A 씨로 추정된다.
당시 밭의 배수로 물길을 내던 장모(72세)가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본 딸(49세)과 사위 A 씨(54세)가 그를 구조하려다 함께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실종 주민을 찾기 위해 이날
A 씨는 이들 가족이 실종된 지점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A 씨의 장모와 아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도 내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7명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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