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류댐들의 방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내린 많은 비로 한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닷새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보시면 잠수교는 흔적도 없이 물에 잠겼고요.
지금 한강물이 반포대교 상단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11미터를 훌쩍 넘겼지만,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기록했던 11.03미터도 넘어섰습니다.
【질문2】
한강에 있는 공원들도 침수된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강변의 공원들도 물에 잠겼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잠수교 쪽, 반포 한강공원을 비롯해 11개 한강공원의 출입이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강변 산책로를 오갈 때 이용하는 보행자 나들목도 통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강뿐만 아니라 청계천과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18곳도 출입 금지된 상태입니다.
하천변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황이 호전되더라도 공원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방문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