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호우 피해액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호우 피해액은 2천498억원(공공시설 2천182억원, 사유시설 316억원)에 이릅니다. 하루 사이 24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783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천 722억원, 음성 300억원, 단양 494억원, 진천 57억원 등입니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은 도내 수해 지역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자 오는 19일까지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피해가 난 시설 응급복구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공공시설은 2천557곳 중 2천339곳(91.5%)의 응급복구를 완료했습니다.
사유시설도 1천105곳 중 941곳(85.2%)의 응급복구가 끝났습니다.
다만 이들 시설의 항구 복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주말인 이날도 하천·도로·철도·상하수도·임도 등 공공시설 218곳, 농경지·공장·태양광·주택 등 사유시설 164곳에서 복구 작업을 합니다.
현장에는 공무원 320명, 군인 520명, 경찰 17명, 소방 193명, 자원봉사자 1천120명 등 2천751명이 투입됩니다.
산사태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 627대도 배치했습니다.
이재민 290가구 559명과 일시 대피자 69가구 104명은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충북도 소방본부는 충주에 인력 127명, 장비 33대를 투입해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주에서는 지난 2일 수해 현장으로 출동하다 사고를 당한 소방대원 1명 외 주민 2명을 찾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이들 말고도 10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