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15일 경기도 곳곳에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도내 각 시·군이 발표한 확진자 수만 해도 최소 20명에 이른다.
경기도 안산시는 이날 상록구 월피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안산 61·62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4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시흥시에서도 목감동에 사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60대(시흥 38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금정동과 오금동 주민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여주시 흥천면에 사는 일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역시 같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날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의정부에서 5명, 동두천에서 1명, 남양주에서 1명, 수원에서 1명,
지자체별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체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관계로, 도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경기도 11명 등 전국적으로 30명이 늘어 누적 4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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