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시비로 다투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남성 27살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달 9일 0시쯤 광주 광산구 비아동 한 음식점 앞에서 캄보디아 출신 동료 이주노동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9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입니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와 다투다가 주먹다짐까지 벌였고, 자동차에 싣고 다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도 주먹에 얻어맞아 심하게 다쳤는데
경찰은 탐문과 잠복 수사를 벌여 입원 중인 A씨를 사건 닷새 만에 검거했습니다.
A씨는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올해 말까지 국내 체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 쌍방폭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