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대상자 3명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 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확진자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불법 행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됐고 16일 오전 1시 20분께 강남서 유치장에 입감된 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광복절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와 해산명령 불응 혐의로 각각 14명과 16명을 체포했다"며 "그중 3명이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들에 대해선 별도로 대기하면서 조사받도록 했는데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 측은 당시 현행범 체포 과정에 있던 경찰관과 유치 과정에서 근무한 경찰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였다.
검사 결과 대부분 음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와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경찰은 광복절 집회에 동원된 인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청장은 "당시 동원된 인원 중 유증상자가 있는지는 계속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발현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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