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를 운영했던 1학기와 달리 2학기에는 대면 수업을 확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금이라도 대면 수업을 계획했던 대학들은 학사 운영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교육부에서 지난 17일 비대면 수업을 권고했듯 각 대학은 이미 발표한 대면 수업 계획을 재검토하고 비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경희대는 18일 오후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2학기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원래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수강인원 20명 이하 수업은 대면도 허용하기로 했으나, 비대면 수업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재검토에 나섰다.
한국외대도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미 발표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침보다 비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2학기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이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등이 비대면 수업 강화를 두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숭실대는 이미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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