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한 종교 관련 모임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연휴(15∼17일)에 은평구 불광동의 한 기독교계 시설에서 열린 직장인 성경공부 모임의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왔습니다.
엊그제(19일) 확진된 서울시청 근무 공무원이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늘(21일) 오전 확진된 광진구 자양2동에 거주하는 56번 환자도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자치구에는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가 현재까지 5명이라는 내용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이 모임이 열린 정확한 일시와 참석자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수십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복수로 나온 것은 맞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정확한 확진자 수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광진구 확진자의 경우 직장이 구로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직장 내 추가
앞서 확진된 서울시 공무원과 관련해 서울시청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현재 이 모임 내 최초 확진자와 감염 경로, 추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