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전국 법원에 오는 24일부터 2주간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은 법원 게시판에 쓴 글에서 "적어도 2주간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 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해 재판기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재판장들께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구속 사건이나 가처분·집행정지 등을 제외한 재판은 될 수 있는 대로 열지 말라는 당부로 해석됩니다.
또 법원행정처는 직원들이 근무지를 벗어나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는 잠정 폐쇄하기로 했고,
김 차장은 "법원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법원 가족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대처한다면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재 상황을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