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21일 전국 7개 시·도의 84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714개)보다 135곳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교육부가 5월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통계를 집계해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학교가 문을 닫은 수준이다.
앞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집단 감염자가 폭중했던 5월 28일에는 838개 학교가 등교일을 조정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에서 79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어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에서도 학교 40곳이 등교 수업을 조정했다.
경기에서는 우리제일교회가 위치한 용인에서 학교 207곳,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많았던 파주에서 49개 학교가 각각 등교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양평·가평까지 포함하면 경기에서만 279개 학교가 등교 일정을 조정했다. 이밖에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부산에서도 317개 학교
한편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213명(교직원 48명)이다. 하루 사이 확진자는 학생 14명, 교직원 8명이 각각 늘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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