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특별 편성을 통한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재난방송은 남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 이날 오전 6시부터 내일(27일) 오후까지 30∼36시간 지속됩니다.
KBS는 전날 오후에도 '바비'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태풍 재난방송에선 현장 상황을 단순 중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상청예보관과 풍수해 전문가 등 재난방송 전문위원들의 출연을 통해 사전 예방 정보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존 방송 화면을 축소해 확보한 공간에 태풍경보, 풍랑주의보, 강우량, 피해상황 등 다양한 기상·재난 정보를
KBS는 "이번 재난특보에서도 영상 제보 등 시청자들의 참여 문호를 넓히고 적극적으로 방송에 활용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재난방송'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현장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취재진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