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직 수도권은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진 않은 것 같은데요.
지금 인천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 이제 서서히 그쪽도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이곳 인천항은 대략 두 시간쯤 전부터 구름양이 많아지고 바람도 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많은 양은 아니지만, 조금 전부터는 비도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밤이 깊어가면서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해경 등 관계기관들은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항 일대에는 600여 척의 배가 피항한 상태이고 모든 배의 출항이 금지돼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는 오늘 자정부터 태풍이 본격적인 위력을 발휘해 내일 새벽 3시, 백령도 해상을 지날 때가 가장 큰 고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수도권 전체가 태풍의 위력이 가장 센 오른쪽 반원에 드는데요.
피해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시는 건 물론, 집 안팎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