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수도권 지역 병상 가동률이 66%에서 75%로 급증했습니다.
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수도권 전체 319개 중 불과 19개로 파악됐습니다.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박자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2주 사이 수도권 지역 중증 환자가 10명 대에서 43명까지 늘었지만가용 병상 개수는 추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체 319개 중 19개이고, 경기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은 가용 병상이 24개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서울시내 병원 관계자
- "여유가 있는 건 아닙니다. (2차 확산) 이후에 많이 찼죠, 병상이."
방역당국은 병상을 늘리는 대신 호전되는 환자는 전원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9월 3일까지 중증 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선 수도권 소재 상급 종합병원를 통해 이달 말까지 36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대형병원이 병상 늘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음압 병상 6개를 보유했던 서울아산병원은 감염관리 독립 건물을 새로 짓고 읍압 병상 34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감염관리 독립 건물을 지으면서 8월 초부터 공사에 들어갔거든요 음압 병상들이 지금은 없는 상태예요."
정부는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어 입소 인원을 8천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