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상을 통과하는 동안 시설물 안전조치 50건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조치 대상별로는 ▲주택 16건 ▲도로장애 9건 ▲간판 11건 ▲기타 14건이다.
앞서 지난 26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강풍이 불면서 시내 곳곳에서 가로수와 버스정류장 안내표지판이 쓰러지고 옥탑방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또 지난 26일 저녁 도곡동과 도선동에서 각각 하수도 역류, 건물 침수로 인한 배수지원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지역에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올여름 철저한 풍수해 대비로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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