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전형 심의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전국 50여 개 대학이 신청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세대는 2020 논술고사 일정을 기존 일정인 10월 10일에서 수능 이후인 12월 7~8일로 연기했고 경기대는 11월 14일에서 12월 20일로 미뤘다.
대교협 관계자는 "두 학교 외 많은 대학이 논술과 실기·면접 일정을 수능 이후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해 승인했다"고 전했다.
서류전형 통과 인원을 줄여 실기·면접 평가 대상 인원을 축소하거나 면접고사를 화상으로 진행하겠다는 대학도 있다.
2021학년도 대입의 경우 각 대학이 작년 5월까지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올해 4월까지 변경을 마쳤어야 한다.
하지만 올해 원격 수업의 대폭 증가와 코로나
이에 교육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대학별 여건에 따라 대학 자체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대학별 고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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