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이른바 '조국흑서'에 대해 "흑서를 100권 낸다고 그래도 바뀌지 않는다. 40%는 (조 전 장관이) 문제 있다고 보는 거고 40%는 이거 부당하다, 린치당한 거라고 보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 말 뒤집으면 곧 60%는 조국 린치가 아니라고 믿는다는 얘기"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같은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에 출연해 "흑서로 따지면 이미 1년 동안 모든 언론, 수백만 건의 기사가 다 흑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거기다가 뭘 더 가일수를 합니까. 한강물에다가 물 한바가지 얹어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흑서든 적서든 조국에 대한 심판은 이미 그렇게 했는데도 40%는 굳건하게 못 믿겠다(고 하는데) 바꿀 수가 없다"며 "문제는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과연 정당한 것이었느냐, 적법한 것이었느냐. 사실은 백서든 흑서든 이것을 우리가 본격적으로 토론을 해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이가 당의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민주당에 망조가 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래도 그 40%만 믿고 계속 막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 셈인데, 아마도 자기를 최고위원 만들어준 '친문-조빠'들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일 것"이라며 "지난 총선 때만 해도 조국과 선 긋기 바빴잖냐"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여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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