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한 고령자가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일) 경찰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사는 80대 여성 A씨가 의식이 없어 가족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늘(2일) 0시 26분께 숨졌습니다.
A씨가 숨진 후 A씨 가족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습니다.
그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A씨 가족의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확진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과학수사팀 등 직·간접 접촉자 21명은 현재 임시격리 장소에 격리가 이뤄졌거나 자가격
해당 파출소 등에 대한 정밀 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코로나19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검안의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급성 심장사를 추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