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오늘(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사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순천 65번·전남 150번)은 청암 휘트니스 관련 확진자(순천 15번)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정동에 사는 20대 여성(순천 66번·전남 151번)도 15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상사면 주민 50대 여성(순천 67번·전남 152번)은 방문판매업체를 다녀온 70대 여성(순천 5번·전남 50번)으로부터 'n차 감염'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모두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천에서는 지난 20일 방문판매업체를 다녀온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역에 확산해 순천에서는 모두 62명이 감염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며 6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천651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격리 해제하기 전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가격리하던 3명이 무단이탈한 사례가 발생해 순천시는 감염병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어제(1일)는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자가격리자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동선에 따른 확진자가 없어 개인 방역수칙 등이 다소 느슨해지고 있다고 보고 개인위생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날 전남 진도군에서도 확진자 1명(전남 153번)이 추가로 발생했는데 진도에서만 6번째 양성판정입니다.
진도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광주 북구의 한 식당에서 광주 38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날에는 도내 장성·광양·함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장성에서는 50대 여성(전남 147번)이 전남 135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광양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전남 148번)은 아직 감
함평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군인(전남 149번)은 대구 군부대 내부 접촉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가라앉았다고 방심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