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소규모 기도 모임과 관련한 2명을 포함한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81세 남성 A씨 등 9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 중 계양구에 사는 A씨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인천 계양구 한 기도 모임 참석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달 15일과 16일 열린 해당 기도 모임과 관련해서는 A씨 등 2명을 포함해 인천에서만 확진자 12명이 나왔습니다.
인천시는 기존에 다른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봤던 확진자 6명을 해당 기도모임 관련으로 분류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이들 확진자 중 지난달 25일 확진된 59살 여성 B씨는 최초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임이 열린 사실을 숨기고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의 아내인 B씨는 "혼자 산다"며 결혼 사실조차 숨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내 중식당에서 근무한 중국인 41세 남성 요리사와 관련한 확진자도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25살 남성 C씨 등 3명은 파라다이스시티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2일 확진된 인천시 서구의회 사무국 27살 여성 공무원과 접촉한 서구 거주 34세 여성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공부방에서 수업을 들은 10살 초등학생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 외에 서구 거주 70세 여성이 서구보건소 선
이날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서구 3명, 중구 2명(타지역 실제 거주 1명 포함), 계양구 2명, 미추홀구 1명, 남동구 1명 등입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9명 포함해 모두 756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