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태풍의 정확한 이동 경로 파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 각국의 예상 진로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와 함께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김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우리 기상청이 내놓은 예상 이동 경로입니다.
오후 9시 태풍이 제주 동쪽을 지나고 자정 무렵 부산·거제 인근에 상륙한 뒤,
내일 아침 강릉을 거쳐 북한 함경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경남과 전남 사이에서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기상청의 예상보다는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친 지점입니다..
미국 기상청의 예상 경로는 우리나라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상륙 지점도 전남 여수에 가깝습니다.
이 경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 역시 태풍 상륙 지점을 전남 여수와 경남 진주 사이로 잡았습니다.
긴 장마와 직전 태풍 '바비' 예보가 엇나가면서 홍역을 치른 기상청이 이번 태풍의 이동 경로를 두고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출처 : Wi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