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은 현재 초속 45m의 최대풍속과 함께 제주 동쪽 해안을 통과 중입니다.
제주 전역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영호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현재 제주 동쪽 해안을 통과하면서 영향력은 최고조인 상태입니다.
자정이 다 되어가며 남해안에 가까워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태풍의 이동속도가 늦어지며 제주엔 거센 파도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초속 49.2m의 최대순간풍속과 함께 윗세오름 등 일부 산간지역에는 800mm가 넘는 많은 비도 내리며 제주 전지역에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져 차를 덮치거나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이삭은 영향은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성인 남성도 제대로 걷기 힘든 정도의 강풍에 앞으로 2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