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현재 강릉 인근에 접근했습니다.
지금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
권용범 기자!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강원 강릉시 강릉항에 나와있는데요.
지금 이곳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거센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강원 영동 지역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건데요.
어제(2일) 오후 한때 1시간 강수량이 124.5㎜를 기록하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미시령에 340㎜ 이상, 강원 양양군에 290㎜ 이상의 비가 내린 상태입니다.
최대 순간풍속은 영동 지역이 초속 20~40m, 영서 지역이 초속 10~3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오늘(3일) 오전 9시 강릉 북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동해안을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오늘(3일)까지 영동 지역에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강릉시 강릉항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시청자 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