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17일 만이다.
그러나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 외에도 탁구장, 헬스장, 아파트, 직장, 요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위·중증환자는 연일 급증하며 15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2만6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연일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지만, 지난달 27일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88명, 해외유입 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충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천117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2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41명이 확진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29명이 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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