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에 따라 오는 7일 제주도 내 전체 학교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한 제주도교육청은 오늘(4일)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도내 전체 학교 312개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권고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각급 학교에 긴급히 안내해 사전에 대비토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방과후교실 운영 취소, 각급 기관 주관 행사 취소 또는 연장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초등 돌봄교실은 재난 매뉴얼에 따라 등하교 시 보호자 동행 등 안전확보 조건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연이은 태풍 발생에 따라 교육시설물이 취약한 상태"라며 큰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오는 7일 오전 9시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서귀포시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