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애초 서울시는 10명으로 보고했으나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 7명이 발생한 데 따라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확진된 7명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입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시행합니다.
이날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앞서 이 병원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 근무자가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이 확진된 바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관련 근무자를 전원 교체해 환자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1명(서울 환자번호 4487번)이 어제(9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금까지 영양팀 협력업체 확진자만 10명이 됐습니다.
이후 이날 재활병원에서 또 7명이 추가된 것입니다.
다만 세브란스병원은 처음 확진된 직원은 외부 협력업체 직원으로, 병원 소속 직원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세브란스병원은 즉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해당 병동 등을 일시 폐쇄했으며, 관련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접촉한 환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검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