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수단체들이 지난달 광복절에 이어 내달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 등 종로구 일대에서 총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관련해 모두 금지 통고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자유연대는 내달 9일 도심에서 총 1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자유연대는 광화문 교보문고 앞, 광화문 KT, 시민열린마당 앞 등 3곳에서 각각 2000명 규모의 '10·3 기념식 및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 단체는 같은 날 경복궁역 인근, 현대 적선빌딩 앞에서도 각각 2000명 규모의 '문재인정권 부정부패 규탄, 추미애 직권남용 규탄, 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를 신고했다.
석방운동본부도 같은날 종로구 세종로소공원 앞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각각 4000명 규모의 '10·3 기념식 및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대
그러나 종로경찰서는 "해당 집회에 대해 전부 금지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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