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당초 시는 확진자 수를 10명으로 보고했으나, 이날 7명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 종사자 1명(서울 환자번호 4487번)이 전일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9일에 2명(서울 4490번, 4526번)이 추가로 확진됐고, 10일 오전 10시 7명의 감염이 또 확인됐다.
여기에 접촉자와 병원 종사자, 환자 127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정오까지 7명이 더해져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병원 영양팀에서 10명, 재활팀에서 7명이 각각 발생했다.
병원 측은 관련자를 전원 교체해 환자에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재활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또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긴급 방역도 시행했다.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곧 진행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방역
현재 서울시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폐쇄회로TV(CCTV)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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