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여파로 10일 전국 11개 시·도 797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7948곳)보다 31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지난 8월 19일 이후 계속 늘다가 이달 7일과 9일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는 20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등교 중단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이날 서울 2010곳, 인천 782곳, 경기 4151곳 등 수도권에서만 694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광주에서는 596곳의 등교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남 26곳, 충북 14곳 등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이달 8일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9일 하루 동안 확진된 학생은 10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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