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명강의를 펼친 인물은 김성희 카이스트 교수, 김승주 고려대 교수, 박종필 고용노동부 국장이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해 공무원 교육생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김성희 카이스트 교수,김승주 고려대 교수, 박종필 고용노동부 국장을 '국가 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인재원은 주로 공무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강한 외부 강사 800여 명 가운데 강의 전문성과 역량, 교육생 평가를 종합해 3명을 최종 선발했다.
경영공학자인 김성희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하고, 데이터 기반의 업무프로세스 혁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론 뿐 아니라 한국과 외국 정부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흥미를 이끌어내며 구체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강의했다는 평가다.
정보보안 전문가인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변화' 강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하고, 세밀한 국가보안 정책 수립 필요성을 환기했다. 특히,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의 특성과 유용성, 한계 등 다소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필 고용노동부 국장은 25여 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5급 승진사무관들에게 필요한 '고수의 보고법'을 전수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 요령과 노하우 등을 알려줘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국가의 동량을 키우는데 헌신해 준 최고의 강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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