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거부를 잠정 유보한 데 이어 동맹휴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대의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생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524명 중 휴학계를 제출했던 91%인 1만4090명이 학교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동맹휴학 중단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해당 기구에는 의대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참여한다.
상설감시기구는 정부의 합의안 이행 감시와 지역의료 불균형 및 필수·기피 과목 등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된다.
의대협은 "이 기구는 두 단체를 시작으로 계속 규모를 키우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젊은의사 단체를 넘어 의료계 내 여러 지역과 연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기존에 진행한 단체행동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국시 거부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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