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승용차로 편의점에 돌진한 30대 여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지난 6월에도 같은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렸고, 2년 전엔 차로 병원에 돌진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오후 6시쯤, 38살 여성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평택시의 한 편의점으로 돌진했습니다.
A씨는 편의점 본사에서 주관한 공모전에 자신의 딸이 낸 그림이 출품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점주의 책임을 묻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같은 문제로 편의점 점주와 다투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여기에 2년 전에는 자신의 차량으로 병원 외벽을 들이받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일도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는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를 받으러 가다가 범행을 저질렀는데, 아직 유예 기간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치료 전력 등을 확인한 뒤,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