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두 아들이 이렇게 될 때 엄마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전날부터 집을 비우고 지인을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알고 보니 이 엄마, 2년 전부터 아이들을 방임했다고 이웃에게서 세 번이나 신고를 당했다 합니다.
큰아들을 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데요.
이어서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는 화재 당시 집을 비우고 지인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평소에도 아이 돌보는 데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애들 키우고 OO하고서 애들 키우다 보니까…."
「지난 2018년 9월부터 이웃들이 세 번이나 "엄마가 아이들을 방치한다"고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아동보호기관은 앞선 두 번의 신고에선 엄마를 불러 아이를 잘 돌보라고 주문했지만 세 번째 신고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이 엄마가 큰아들을 폭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알려진 큰아들이 말을 안 듣는다며 수차례 때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은 방임에 학대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