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은 '제13회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과 '제3회 이주배경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을 개최하고, 오는 10월 11일까지 공모안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어려움과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하는 편견과 차별에 대해 조명하고, 이들의 고충을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행됐다.
참여 대상은 결혼이주여성과 결혼이주남성, 한국인 배우자, 이주배경 청소년 등이다.
아시아여성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다문
화가정의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한층 다양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전을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경계없이 소통하고,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