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8급 공무원 47살 A씨의 월북 가능성에 대해 그의 친형 55살 B씨가 "월북을 할 수 있는 어떤 이유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B씨는 오늘(25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월북을 할 어떤 이유나 계획성 자체가 하나도 없는데 월북에 짜맞추기 위한 어떤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NLL 남측에서 동생이 최소한 20시간~30시간 정도 표류를 했다고 보는데 그 시간을 군이 놓쳤거나 전혀 몰랐던 사실을 숨기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이 A씨의 월북 근거로 제시했던 벗어 놓은 신발과 구명조끼, 부유물에 대해서 "신발도 그 배에 승선했던 승조원들도 슬리퍼가 동생의 것인지도 잘 모른다. 그냥 거기 있으니까 추정이 되는 것"이라며 "구명조끼도 입고 뛰어든 것을 보지도 못했고 그 구명조끼가 배에 몇 장 있었는지 모른다. 부유물은 살려고 잡을 수도 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A씨가 생전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대기업도 빚지고 사는데 일반인
그러면서 B씨는 "사망을 했다고 가정하고 수색을 하다보니 동생이 살아있을 시간에도 엉뚱한 곳을 수색했다"며 "국방부라든가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유족을 찾아온 사실이 없다"고도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