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보도자료. |
27일 경찰청은 지난 2015~2019년의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가 825건 일어나고 사상자가 1200명 발생해 추석연휴 중 사고·사상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량은 481건, 사상자는 865명이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가 연휴 전날에 집중됐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휴 전날 66건 발생해 사상자 110명이 생겼다. 추석 다음 날(54건, 111명)과 추석 전날(54건, 100명)보다 사고 수로 따지면 약 22% 많은 수치다.
졸음운전 사고와 고속도로 사고는 추석 당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추석 당일 8건이 일어나 22명 사상자가 발생했고 연휴 전날(6건, 11명)과 추석 전날(5건, 12명)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사고도 추석 당일 20건이 발생해 63명이 죽거나 다쳐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사고는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14건, 사상자 45명으로 평소 주말(13건, 37명)보다 사고 건수는 7.7%, 사상자는 21.6% 많았다. 다만 음주운전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사고는 15.2%, 사상자는 9.9%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에서 과속·난폭 운전 등 고위험행위와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경찰청은 "최근 음주운전 사고 증가에 따라 지난 지난 18일부터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 기간에 운전자가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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