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운전한 차량이 포장마차를 들이받아 12명이 다쳤습니다.
군산에서는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나 선박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조동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포장마차 테이블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차량의 유리창은 완전히 깨져 있습니다.
오전 4시 반쯤 부산 서면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포장마차 테이블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행인들을 차로 친 뒤 도망치는 과정에서 8명을 연달아 들이받았고, 이 중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도로교통법 등의 위반 혐의로 체포했고, 차에 함께 탄 3명을 음주 방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치솟는 선박으로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박 1척이 전소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승선원 등 7명은 뒤따르던 부속선으로 옮겨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휴게소 주유소에 주차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이 주유소를 들이받아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식사를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자리를 비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