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 보이스트롯 준우승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명준 앵커 : 보이스트롯 준우승에 빛나는 김다현 양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김다현 : 안녕하십니까?
김명준 앵커 : 가까이에서 보니까 막 아우, 제가 마음이 심쿵합니다. 너무 만나고 싶었어요.
김다현 : 감사합니다.
김명준 앵커 : 아니, 그런데 진짜 준우승하고 나니까 어때요, 좀 많은 변화가 좀 있을 것 같아요.
김다현 : 아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김명준 앵커 : 꿈인가 생시인가.
김다현 : 아니, 사람… 아니, 식당이나 길거리 가시면 진짜 저를 많이 알아봐 주세요. '어, 다현이다' 그러고 막 사진도 찍어달라 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아, 내가 보이스트롯 나가서 유명해졌나' 라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명준 앵커 : 그런데 사실 다현 양이 이렇게 또 겸손하게 이야기하는 거고 또 보이스트롯 나오기 전에도 상당히 유명했고 또 SNS상에서 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또 이렇게 겸손하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보이스트롯 준우승하고 나서 바쁜 시간 많이 보냈을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뭐 출연 섭외도 있었지만 그리고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지 않아요, 어때요?
김다현 : 아니, 제가 발표가 나고 제가 2등을 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그다음 날 얘들이 연락이 온 거예요, 메시지로. '다현아, 너무 축하해' 그리고 제가 원격 수업을 하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선생님도 막 축하한다고 하고 이제 연예인 다 됐구나라고 하셔서. 진짜 감사한 것 같습니다.
김명준 앵커 : 무려 보이스트롯 무대가 6개월 대장정이었어요. 좀 힘들지 않았어요, 체력적으로? 어땠어요?
김다현 : 사실 6개월간 준비하다 보니까 선곡도 사실 힘들었고 그리고 연습을 하는 기간이 오랫동안이니까 체력이 안 받쳐줄 때도 있어서 병원 가서 링거도 어머니랑 같이 맞을 때도 있었거든요.
김명준 앵커 : 세상에…
김다현 : 그래서 그때만 생각하면 좀 아찔했습니다.
김명준 앵커 : 1위 이제 박세욱 뭐 삼촌이라고 표현했을까요, 삼촌? 불과 4점 차였어요, 4점 차 났어요. 속상하지 않았어요, 어땠어요?
김다현 : 제가 원래 처음에는 제가 1라운드 할 때는 아,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톱3 올라가고 나서 조문근 삼촌이 3위를 하고 나서 저랑 박세욱 삼촌이랑 둘이 남았을 때 제가 엄마의 노래하면서 울었잖아요. 그래서 '아, 당연히 박세욱 삼촌이 하는 게 맞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명준 앵커 : 아하, 세상에… 이런 또 겸손을… 그런데 그 무대에서 저희가 이제 뉴스파이터 때 다현 양 무대 많이 소개해드린 거 혹시 알고 계세요?
김다현 : 네.
김명준 앵커 : 어제도 이 시간에 저희가 다현 양의 그 결승 무대 소개했는데 세상에, 저희가 깜짝 놀랐던 영상이 있어요. 그 영상 먼저 만나보시고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다현 결승전 ‘엄마의 노래’ 무대 영상)
김명준 앵커 : 아이고… 세상에… 저도 어제 이 영상 다시 보면서 어우, 저뿐만 아니라 이 출연자분들이 다 눈물이 글썽글썽했는데 저 때 왜 울었어요, 다현 양?
김다현 : 아니, 중간에 멘트를 하고 나서 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리고 어머니가 6개월 동안 하면서 계속 저 데려다주시고 데리러 오시고 그렇게 하셨거든요. 그리고 어머니가 어머니가 아플 때도 있고 쉴 때도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뒤섞여서 생각이 나다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픈 거예요. 그래서 울컥해서 울었던 것 같습니다.
김명준 앵커 : 세상에… 이런 효녀였어요. 또 저는 노래만 트롯만 잘하고 국악만 국악만 잘하는 신동인 줄 알았더니 세상에… 이렇게 효심도 깊네요. 제가 더 부끄러워지는데.
김다현 : 감사합니다.
김명준 앵커 : 지금 보이스트롯 준우승하면서 달라진 변화 중에 뭐 길 가면 많은 사람들 알아보고 그러잖아요. 혹시 불편한 점은 없어요? 어떤가요?
김다현 : 사실 제가 제 팬분들이나 집에 오셔서 오, 다현이 보고 싶어라고 해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그리고 선물도 갖다 주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감사하긴 한데 제가 어리기도 하고 그게 조금 부담스러울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선물받거나 아니면 뭐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있는 게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긴 합니다.
김명준 앵커 : 저는 그 다현 양 무대 중에도 또 기억나는 게 팀 미션이 있었잖아요, 트롯 샛별들. 수아 양도 있었고 또 태연 양도 있었나요. 이렇게 태연 양도 있었고. 방서희 양도 있었고 저때 저는 무대 보면서 저절로 아빠 미소 나왔어요, 저때 어땠어요? 팀미션 뭐가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
김다현 : 어려운 점은 없었고 재미있었던 적이 있는데 제가 팀 미션을 하면서 리더를 정했어요. 우리 같이. 그런데 리더를 다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가위바위보 해서 짰는데 그러면 결국 안 나눠진 거예요. 이겼어, 그래, 다시 하자 이렇게 해서 하루하루, 하루하루 바꿔가면서 하고 마지막 날에는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그때 정말 싸우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김명준 앵커 : 저 노래 부를 때 이제 대기실에서는 많은 오빠, 이모들 대기실에 있었잖아요. 그때 반응이 뭐였는 줄 아세요? 꺄악 웃긴다. 자기들이 몇 살이라고 오늘이 가장 젊은날 막 웃었던 걸 저희가 봤는데 진짜로 많은 분들이 이야, 참 맹랑하다 하지만 귀엽다 이런 폭발적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그때 부를 때?
김다현 : 그때 부를 때 사실은 곡을 상의해서 하느라 결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같이 어린이들이고 그러니까.
김명준 앵커 : 그렇죠.
김다현 : 그러니까 의견이 맞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이렇게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다른 친구들이나 언니나 동생한테 고마웠습니다.
김명준 앵커 : 많은 개인 미션 무대를 소화했는데 혹시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곡 있을까요? 어때요?
김다현 : 음… 저는 3라운드 때 천년바위가 그래도 기억에 남습니다.
김명준 앵커 : 천년바위. 그때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1인 2역을 소화했잖아요.
김다현 : 아니고요.
김명준 앵커 : 아, 아닌가요? 사랑님, 사랑님 때가 1인 2역 그렇죠, 1인 2역이었고 천년바위, 그때 정말 레전드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랐어요. 그 고음 정말로 시원했습니다.
김다현 : 감사합니다.
김명준 앵커 : 그때 그 곡을, 천년바위를 선곡한 이유 좀 있을까요?
김다현 : 선곡한 이유는 일단 그 노래를 제가 어렸을 때부터는 아니지만 한 1년 전이나 한 한 달 아니, 한 두세 달 전부터 꾸준히 연습해 온 곡이었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좋아하시는 곡이고 어머님도 좋아하시는 곡이다 보니까.
김명준 앵커 : 그래요?
김다현 : 그러면 이번에 데스매치를 하게 됐으니까 이 곡을 해보자, 그래도 도전을 하자. 어려운 곡이지만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되어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됐습니다.
김명준 앵커 : 다현 양은 보이스트롯 나오기 전에는 국악 신동으로 많이 알려졌어요, 익히. 그런데 국악과 트롯? 해보니까 공통점이나 또는 차이점도 있고 그래요? 뭐가 또 어려워요?
김다현 : 저는 어려운 건 사실 둘 다 어렵더라고요.
김명준 앵커 : 아, 그렇겠죠.
김다현 : 판소리는 가사 외우는 것도 어렵고 트로트도 가사 외우는 게 어렵고 판소리는 꺾는 것도 다르고 트롯도 꺾는 게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둘 다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김명준 앵커 : 그래요, 저는 이 무대 보면서 앞서 이제 어머니 생각하면서 눈물 많이 흘렸잖아요. 그런데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준우승의 한 지분 2% 정도는 아버지 몫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때요? 아버지 평소에 훈련지도 하실 때 호랑이 선생님이에요? 어떤가요? 막 다른 분들이 막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무서워하시잖아요.
김다현 : 아니에요. 되게 귀여우시고.
김명준 앵커 : 진짜예요?
김다현 : 그리고 아버님이 훈장님이시다 보니까 예의를 강조하세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존댓말을 쓰고. 어머니, 아버지라 부르거든요. 그래서 아버지가 제가 클 수 있도록 영향을 많이 주셨습니다.
김명준 앵커 : 진짜로 이 김봉곤 훈장님 하면 우리 국민 훈장님… 좀 이렇게 연세가 있으신, 물론 저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만 많이 사랑받았던 훈장님인데… 이제는 우리가 그런 말로 농담을 했어요. 이제는 김봉곤 훈장님의 딸 김다현 양이 아니라, 김다현 양의 아버지 봉곤 씨 이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어떤가요?
김다현 : 제가 그렇게 말했던 적이 있어요. 경연에서 그런데 그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버지한테 죄송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김명준 앵커 : 그런데 우리 다현 양, 최근에 또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새로운 자기의 노래를 냈다고 하는데…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들어볼 수 있어요?
김다현 : 네, 26일 삼도봉에서 발표를 했는데 제가 '파이팅'이라는 곡을 잠깐 들려드리겠습니다.
김명준 앵커 : 박수로 맞이하겠습니다.
김다현 : ♬ 신곡 '파이팅' ♬ 오빠들 삼촌들 예쁜 언니 누나들. 오늘도 기운 내 파이팅. 세상살이 쉽지 않죠.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힘을 내봐. 기운 내봐. 그까짓 거 해보는 거야. 감사합니다.
김명준 앵커 : 우와, 시원합니다. 그까짓 거 해보는 거야. 아니, 그런데 트롯 하면 국악과 다른 점이 꺾기라고 있잖아요. 꺾기, 그건 어떻게 연마했어요? 그러면?
김다현 : 사실 국악을 하면 꺾기가 굵어요. 트롯보다는. 그래서 국악의 꺾기를 사실 트롯에 접목시켜서 조금씩 하기도 하고, 그래서 트롯을 많이 공부는 하는데 제가 사실은 국악을 하다 보니까 익숙해져서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김명준 앵커 : 이 충북 영동군의 홍보대사이기도 해요, 언니랑 같이. 그런데 지역에서도 겹경사 이런 생각도 할 거예요. 많이들 축하 전화 받으셨죠?
김다현 : 아버지께서 막 전화가 오신다고 저한테 이러시는 거예요. '아유~ 다현아, 너 때문에 전화를 몇 통이나 받니' 이러셔서… '아이고, 아버지 힘드시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김명준 앵커 : 삼봉산에도 오르고 저희가 매번 방송했습니다만 강화도 마니산에도 올라가서 정기도 받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그게 효과가 있었어요, 어땠어요?
김다현 : 제가 3라운드 천년바위를 부르기 위해서 마니산에 갔는데 거기서 노래도 연습하고 거기에 돌이 되게 많아요. 그리고 해가 지는 모습도 봤는데 진짜 천년바위하고 딱 가사에 맞는 거예요.
김명준 앵커 : 그래요?
김다현 : 그래서 그 가사를 머릿속에 담고 그 풍경을 담으면서 노래를 불렀더니 좋은 성과가 그래서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김명준 앵커 : 세상에... 정말로 그런데 저는 또 그런 생각을 해봐요. 그 기도 기고 물론 아버지의 열정 그리고 언니의 도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격려. 다 어우러진 짬뽕이 만들어낸 결과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보는데 뭔가 김다현 양의 무기. 강력한 내가 사람들한테 인기를 끄는 비결, 혹시 그런 거 있어요? 혼자 생각해봤어요? 어떤가요?
김다현 : 저는 사실 비결이라고 생각을 안 해보고 저는 그냥 노래를 부르는데 사람들이 예뻐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무슨 매력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고음을 잘 내고 그리고 조금 귀여움이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김명준 앵커 : 맞아요, 맞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에서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어, 이제 보이스트롯 끝나면 무슨 재미로 금요일을 보내. 뭔가 이 보이스트롯 끝난 뒤에 그냥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어떤가요?
김다현 : 그러기는 아쉽잖아요.
김명준 앵커 : 그렇죠.
김다현 :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같이 해서 추석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두 편으로 나눠서 그래서 추석 특집을 하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명준 앵커 : 추석 특집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정말로 사실 다현 양은 우리 트롯계에서 보배로 모셔야 될 것 같아요. 트롯의 어떤 부흥. 물론 예전에는 트롯이 많이 인기 있었습니다만 부흥시키는 데 한몫 많이 했어요. 그런 생각, 자부심 느껴요? 어때요?
김다현 : 그래도 아직 어린데 그런 생각은 사실 하지 못했지만, 그렇게 도움이 조금 됐다고 하시면 저는 영광인 것 같습니다.
김명준 앵커 : 다현 양을 옆에서 보는 이 짧은 시간인데 제가 삼촌 찐팬이 됐어요.
김다현 : 감사합니다.
김명준 앵커 : 왜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능력도 능력, 실력도 실력지만 겸손함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진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다현 : 감사합니다.
김명준 앵커 : 정말로 정말로 우리 다현 양 앞에 그 신곡처럼 앞으로 꽃길만 가득하기를 또 기원해보겠습니다. 뉴스파이터 팬분들한테 추석 인사 간단하게 해주시죠.
김다현 : 추석 잘 보내시고 그리고 행복한 날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뉴스파이터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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