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 등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비판에 나섰습니다.
추 장관은 39만여 명의 동의를 받은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란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민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되지만, 정점에 있는 윤 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일선 검사들은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
청원 마감일인 오는 29일 전 추 장관이 입장을 낸 것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슈에 대해 빠른 답을 내놓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