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가 트로트 가수 홍진영씨의 논문 표절 보도와 학위 반납 표명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조선대는 9일 입장문을 내고 "'학위반납'제도는 없지만 대학원이 학사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적절하게 학위가 수여됐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대는 이를 위해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 및 학위반납 표명과 관련해 대학원위원회를 소집, 오는 13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지금까지 ▲2011년 1월 논문지도교수에게 논문 표절 등 연구윤리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감독 의무 부여(대학원 학사규정) ▲2014년 2월 '카피킬러' 검사 완료 서류 제출 의무 시행 ▲2020년 5월 연구윤리 강화를 위해 연구윤리위원회를 연구진
한편 홍진영은 최근 2009년 제출한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의혹을 받고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면서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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