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5.6%가 "택배 종사자의 과도한 근로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1628명을 대상으로 '택배 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나아가, 응답자 95.9%는 '택배 종사자의 산재보험 의무가입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또한, 응답자의 93.4%는 "택배 분류 업무와 배송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3.9%는 "택배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된다면 택배비 일부 인상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책·제도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지연을 감내할 수 있는가"에
권익위는 "설문 결과를 종합해보면 '조금 늦더라도, 조금 더 내더라도 안전이 우선'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견과 택배 종사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하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