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일대가 경부축을 대체하는 주거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소사~원시선 개통 이후에도 서해선(2022년 예정), 신안산선(2024년 예정) 등 철도망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서울을 제외한 경기권 주택시장은 성남, 수원, 용인 등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특히 분당선, 신분당선 개통은 주변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6년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 직전인 2015년 수원·용인 두 개 도시의 총 청약자는 20만934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청약자(74만771명)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에는 경부축 중심의 주택시장이 서부축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소사~원시선의 개통 이후 직접수혜지로 기대를 모은 부천·시흥·안산 3개도시에서 공급된 신규 사업장 23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중 18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또한 청약결과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단지는 2개 단지에 불과했다.
서해선, 신안산선 등 굵직한 철도교통망 호재를 안고 연말까지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블록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전용 84㎡ 556가구), 평택시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7-1블록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가칭, 전용 59~84㎡ 1468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2블록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전용 84㎡ 998가구) 등이 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최근 서해안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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