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이 징역 12년형을 마치고 다음 달 출소하는 것을 우려해 방범 시설 점검 및 대응 훈련 등 대비 방안을 세우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기존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진단 경찰관(CPO) 2명에 여성청소년과 경찰관 2명을 추가해 범죄예방진단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관내 공원, 전철역, 학교, 상가 등에 있는 여자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와 안심 비상벨 등 방범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보수 조치를 취했다.
또 안산준법지원센터와 합동 대응 훈련을 벌여 성범죄자가 전자발찌 착용 준수사항을 위반했을 때 기관 간 연락과 합동 출동 및 출동 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현재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부착된 카메라와 비상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경찰은 이달 중 안산시와 협조해 조두순의 거주 예정지 근처에 특별방범초소를 설치하고 초소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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