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중국에 이어 홍콩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
강원도는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홍콩 HKTV네트워크 그룹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강원도는 'HKTV몰'에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HKTV몰은 2500개 기업, 22만개 제품이 등록된 홍콩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HKTV몰에 국내 지자체 전용 쇼핑몰이 구축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홍콩 인플루언서를 통한 라이브 판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강원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왔다. 지난 5월과 9월 각각 중국 가의현 그룹 및 메이판 그룹과 협약을 맺고 10월 인플루언서 왕홍 프로모션을 진행해
강원도 관계자는 "중국에 이은 홍콩 시장 진출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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