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여름 유행 이후 최대치를 이틀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 8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9월 들어 점차 줄어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달부터 50명대를 넘나들며 다시 늘어 12일 74명으로 9월 1일(10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3일은 69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14일 다시 80명대로 뛰었습니다.
당일 확진자 수(85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6천242건)로 나눈 확진율은 1.4%로 최근 15일간 평균 1.2%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일상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42명이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 경로로 분류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이 장기간 지속하거나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진행 중인 사례 가운데서는 ▲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5명 ▲ 동작구 모조카페 3명 ▲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3명 ▲ 성동구 시장 3명 ▲ 강남구 CJ텔레닉스 3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서구 소재 병원과 용산구 국군복지단, 강서구 가족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습니다
감염경로를 아직 조사 중인 확진자는 17명입니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명, 해외 유입은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81명이 됐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천733명입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77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천874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