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소속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원사업장 모바일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직원 1명은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수원사업장 모바일연구소 건물 전체를 이날 하루 폐쇄하고,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하도록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회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던 층을 이달 20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의 소독·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서초R&D캠퍼스 내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내일(19일)까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직원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할 예정입니다.
전날에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SK E&S 소속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SK E&S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1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입니다.
당국은 내일(19일)부터 수도권과 광주 전체, 강원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