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섭게 퍼지고 있다. 나흘 동안 수강생과 강사 등 130명 넘게 확진되며 서울 시내 최대 감염으로 떠올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전날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명→60명→64명으로 급증하면서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131명에 달했다.
지난 25일 기준 이 학원 수강생이나 강사, 이들의 접촉자로
중랑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전날 11명, 누적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사례로 새롭게 분류됐다.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전날 하루 15명 추가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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