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최근 남대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과 예찰을 강화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양양읍 조산리 7번지 남대천에서는 지난 23일 야생조류 분변 시료 채취 결과 고병원성 'H5N8'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검출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구간 내 모든 가금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마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별관리지역인 남대천 주변 3㎞도 방역관리에 들어가 가금 농가 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임상예찰을 마쳤습니다.
군은 방역지역 가금 농가에 21일간 이동을 통제하고, 남대천 철새도래지 소독 강화에 나섭니다.
철새도래지는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광역방제기와 방역 차량, 살수차, 드론 등을 동원
이와 함께 방역지역 3㎞ 내 소규모 가금 농가 35곳을 대상으로 수매·도태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고교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전염병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방역과 소독을 하고, 조금이라도 전염병이 의심되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