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와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총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기아차 광주공장은 근무자의 확진에 따라 30일 주간조(1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은 확진자가 근무 중인 1공장을 비롯해 2공장,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이다.
봉고 트럭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일반직 직원도 정상 출근한다.
주간조 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다.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 686번)가 전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추가 검사에서 3명이 더 확진됐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도 근로자 2명이 확진돼 이날 냉장고 제조동이 폐쇄됐다.
광주사업장은 28∼29일이 휴일로 휴무였으며 이날 오전 8시부터 가동 예정된 냉장고 제조 라
냉장고 제조라인은 1, 2층이며 3층에는 지원 부서 등이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협력업체 지게차 운전원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사전 예방 차원에서 한나절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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