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달 25일 국방부를 찾아 사창리 항공대 부지 매각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 화천군] |
2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문순 군수는 최근 국방부를 찾아 특화산단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한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약 8만3000㎡ 규모의 항공대 부지를 화천군에 양여하고, 화천군이 별도 부지 및 항공부대 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양여하는 방식이다. 이에 국방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 주둔하던 항공대는 '국방개혁 2.0'으로 인해 지난해 말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이곳에 화천군은 군수용품 및 군납식품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기부 대 양여가 성사될 경우 사창리 지역 고도제한 규제도 완화돼 정주기반 시설 확충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화천군이 항공대 부지 개발에 나선 이유는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부대 해체로 소비가 줄고, 코로나19 장기화에 장병 외출
[화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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