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기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김종민 변호사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결정을내린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향해 "쇼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을 넘겨준 을사 5적들도 이만큼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새벽 4시 넘어 까지 벌일 필요가 뭐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5분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약 17시간30분에 걸친 심의 끝에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결정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의 6개 혐의 중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4개 혐의를 징계 사유로 인정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절차적, 실체적으로 아무런 징계요건도 갖추지 못했는데 우격다짐으로 현직 검찰총장을 정직 2개월 처분한 것은 해외 토픽감"이라며 "윤석열 정직 2월을 의결한 법무부 징계위원들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팔아먹은 대한민국의 역적으로 등극한 것을 축하한다"고 지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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